Skip Navigation
Skip to contents

파킨슨 코리아 네트워크

사이트내 검색
무엇이 궁금하세요?

검색창 닫기

영화/소설/책

[영화] 사랑의 기적

2019.01.14

  • 파킨슨 코리아 네트워크


 

헐리우드 명배우인 로버트 드 니로(Robert De Niro)와 로빈 윌리엄스(Robin Williams)가 출연한 1990년 개봉작 <사랑의 기적 Awakening> 이라는 영화는 영국인 신경과 의사인 올리버 색스 (Oliver Sacks)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영화는 어린시절 뇌염을 앓은 후 근육이 강직된 상태로 30여년간 침대에서만 누워지냈던 레너드(로버트 드 니로)가 입원해 있는 뉴욕의 한 병원에 세이어 박사(로빈 윌리엄스)가 부임해 오면서 생기는 기적 같은 사건을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당시 파킨슨병 환자들의 치료제로 처음 개발되었던 엘도파(L-Dopa)라는 약물이 효과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세이어 박사는 레너드에게 이 약물로 임상시험을 하였고, 약물 투여 후 레너드와 기면성 뇌염을 앓았던 환자들은 긴 마비에서 깨어나 움직일 수 있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수십년만에 깨어나 말하고, 걷고, 글을 읽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격하는 레너드를 통해 사소한 일상, 산다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깨우치게 하는 영화입니다.


 1915년에서 1930년까지 수만명의 사람에게 발병한 기면성 뇌염(encephalitis lethargic)은 무동무언증(akinetic mutism)과 같은 파킨슨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성 뇌염으로 퇴행성 신경계 질환인 파킨슨병과는 다른 질병입니다. 발생 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엘도파에 대한 반응도 파킨슨병과는 다르지만, 이 영화를 통해서 파킨슨증상이 좋아지는 과정과 후기 합병증으로 일부 환자에게 발생하는 이상운동증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원인이 무엇이든 파킨슨증으로 발생하는 일상생활의 장애를 극복하고, 당연하게 생각했던 하루 하루의 일상생활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살아가는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Parkinson Korea Network. All rights reserved.

주소 : (04167)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33(도화동,마포한화오벨리스크) 20층 2011호